Morgan(2012)은 은유(metaphor)를 활용해 조직을 이미지화함으로써 단순한 조직 현상의 이해를 넘어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결과적으로 조직 현상의 문제해결과 변화 관리의 실질적인 통찰력을 얻고자 했다(최천근, 이창원, 2012).
Morgan(2012)은 그의 저서 [조직의 이미지: Images of Organization]에서 조직을 기계장치, 유기체, 두뇌, 문화, 정치체계, 심리적 감옥, 끊임없는 변환과정, 지배도구 등 여덟 가지의 은유를 통해 들여다보고 각각의 은유를 활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과 약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 사례 제시 기반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이 창조한 이미지(은유)들이 실제 조직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도 제시했다.
조직을 보는 다양한 관점을 통해 4IR & VUCA 시대에서 조직을 바라보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관점은 다음과 같이 제시해볼 수 있다. Mckinsey(2018)는 1911년부터 2011년까지, 조직은 Morgan(2012)이 말한 기계장치로서의 형태로 존속되어 왔다고 밝히며, 이제야 유기체로서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하며, 유기체로서의 조직 모습을 인용해 애자일(agile) 조직에 대해 보고한 바 있다.
이와 같이, Morgan(2012)의 은유적 접근 방법은 다양한 은유들을 활용함으로써 조직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가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준다고 볼 수는 있다. 하지만, 조직의 이미지들 각 객체는 조직의 전체 모습을 대표한다고는 볼 수는 없다. 허나, Morgan(2012)이 제시한 조직 은유를 활용해 조직이 갖는 모습을 분석하고자 하는 기준이 될 수 있으며, Mckinsey(2018)의 보고서처럼, 조직의 현 상황과 맥락이 어느 수준에 도달했는가에 대한 판단은 가능할 것이다.
종합적으로, 조직의 현 수준에 대한 판단과 분석을 기반으로 조직이 더 성장해 가기 위한 미래적 및 창의적 해결책과 전략을 모색하고자 하는 마인드셋(mind-set)이 장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.
[참고문헌]
장필성 (2016, 6). 학습하는 조직: 전화기에 필요한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. 과학기술정책, 215, 36-39.
최순영 (2004). 학습지향성(Learning Orientation)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연 구-혁신능력, 시장기반능력, 경쟁력의 매개역할과 지식관리유형, 존속기간의 조절효과 를 중심으로. 강원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.
최천근, 이창원 (2012). Scott의 조직이론 분류와 Morgan의 조직이미지에 대한 통합적 고찰. 한국정책과학학회보, 16(2), 113-138.
Liao, L. F. (2006). A learning organization perspective on knowledge-sharing behavior and firm innovation. Human System Management, 25(4), 227-236.
Mckinsey (2018). The five trademarks of agile organizations. https://www.mckinsey.com/business-functions/organization/our-insights/the-five-trademarks-of-agile-organizations 에서 9월 10일 검색
Morgan, G. (2012). 조직이론 – 조직의 8가지 이미지 (박상언, 김주엽 역). 서울: 경문사. (원저 2006 출판)
Senge, P, M. (2014). 학습하는 조직 (강혜정 역). 서울: 에이지21. (원저 1990 출판)
Therin, F. (2003). Organizational learning and innovation in high-tech small firms. Proceedings of the 36th annual Hawaii international conference, 1-8.
https://blog.naver.com/edutech_phd/2230855148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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